구니의 소소한 이야기

우선 저는 2018.6.30일에 결혼을 했습니다.

이 글은 혹시라도 결혼을 준비하고 계시는

예신 예랑 님을 위해 쓴 내용입니다. 

 


우선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18년도에 알아봤던 내용들에 작성하기 때문에 지금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점을 참고하시고 글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조금이나마 강남 웨딩홀에 대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랍니다. 사실 지금 이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적어도 500만 원은 아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성분들의 경우 대부분 결혼을 하는 로망이 있어서 어떠한 드레스를 입고 싶다던가 어떠한 식장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거예요. 물론 안 해보신 분들도 이때 세상 누구보다도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곤 합니다. 실제로 저는 18년도 6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원래로는 9월에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1월에 식장을 알아봤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었어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여유로울지 모르지만, 저때 당시만 해도 1년 전에 식장을 잡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나름 여유롭게 준비를 한다고 해서 일을 미리 진행했는데.. 늦었던 거죠. 그러니 결혼을 앞두고 계신 예신, 예랑 님들 당장 올해 결혼하는 것이 아니고 남들이 다 원하는 달 5월이나 10월 정도에 하고 싶으신 분들은 반드시 미리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제가 웨딩홀을 알아볼 당시 눈여겨보았던 곳은 바로 헤리츠, 더휴, 브라이드밸리였습니다. 그러나 이 3곳 모두 제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 때가 한군 대도 없었죠. 그나마 어느 정도 맞는 날짜가 있었지만 오후 5시 식만 가능했다는.. 웨딩홀에 대해서 상담해 주셨던 실장님께서도 요새는 10개월 전 정도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저나 정서방은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지만, 본집은 모두 다른 지역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웨딩홀을 고를 때 1순위로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교통, 위치였습니다. 음식의 맛은 당연하고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별점을 따로 줄텐데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느낌으로 준 거라는 사실!


 

 

1. 헤리츠 웨딩홀 (★☆)

 

  • 위치 : 학동역 3번 출구 근처 (역에서 가까워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 주차 : 동시 500대까지 가능! (방문 당시 일요일에 갔는데, 주차요원 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 웨딩홀 : 단독 건물로, 일찍 오신 분들은 간단히 커피를 마실 수 있게 카페도 있습니다. 또한 외관 역시 깔끔한 편에 속해요! 이때 맨 위층에 그리다 스튜디오가 있었는데, 제가 고민하던 스튜디오 중에 하나였습니다. 또한 2층과 5층에 웨딩홀이 있습니다. 3,4층은 식당이에요. 사실 5층을 먼저 봤는데 느낌이 그저 그랬는데, 2층 홀을 보는 순간 여기다 싶었어요. 저는 밝은 분위기보다는 약간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는 곳을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버진로드가 살짝 짧다는 정도?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부대기실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뒤에 파우더룸과 화장실이 따로 되어 있습니다. 1층에 이가자헤어가 있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을 힘들어하시는 양가 어르신 분들은 이곳을 이용하시면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음식 : 2층의 홀은 3층에 식당이, 5층의 홀은 4층에 피로연장이 있는데요. 저는 3층에 있는 피로연장을 구경했습니다. 아주 깔끔하죠?? 처음에는 음식 가짓수가 적은가 싶었는데 동선이 짧아서 오히려 손님분들이 먹을 때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식장을 가면 똑같은 음식을 양쪽에 두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모두 한 곳에 모아져 있습니다. 물론 넓은 간격을 선호하시는 분들의 경우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더휴 (★☆)

 

방문 당시 더휴의 경유 하객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단 한 장도 찍지 못했습니다. 찍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랄까..

  • 위치 : 선릉역 몇 번 출구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주차 : 450대 가능 (약간의 단점이라면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좀 애매하다고 해야 하나? 초보운전자들은 좀 힘들 것 같은 구조예요
  • 웨딩홀 : 외관은 밖에서 따로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도 단독홀이었고요. 저희가 갔을 때는 예식 하시는 분이 보증인원을 400명으로 잡아놓으셨다고 해서 그런지 엄청 북적거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버진로드는 헤리츠보다 더 짧았던 것도 같고, 사실 하객분들이 너무 많아서 자세히 볼 수 없어서 너무나 아쉬웠어요...
  • 음식 : 넓은 형식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음식양이 많이 담아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소개해주시는 실장님께서도 말씀하시길 일부러 소량만 두고 그때그때마다 채워 넣는다고 하셨어요. 당시에 배가 엄청 고팠는데 눈에 뜨였던 것은 바로 까르보나라 떡볶이 이거 맛보고 싶었답니다 ㅋㅋㅋ 음식 가짓수는 110 가지고 갈비탕은 무제한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혼주분들의 메이크업을 웨딩홀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려고 했는데요. 더휴의 아쉬웠던 점은 혼주분들이 메이크업을 받을 때 지하로 따로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그 느낌이 너무 텅 비어있는 듯해서 그게 아쉬웠어요. 물론 이때는 2018년도였으니 지금은 달라져 있을 수 있습니다.

 


 

3. 브라이드 밸리 (★☆) 3개 반을 주고 싶은데.. 반개짜리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이곳은 제가 사진으로 봤을 때, 꼭 가야 한다고 표시를 해두었던 곳입니다. 참고로 더휴가 2호점이고 브라이드밸리가 3호점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보증인원이 좀 적으신 분들이 더휴로 가시고, 보증인원이 많으신 분들이 브라이드밸리를 찾는다고 합니다.

 

  • 위치 : 양재 쪽 (양재역에서 가까운 줄 알았는데, 그렇게 가까운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지하에 식장이 있습니다.
  • 주차 : 동시에 200대 가능/ 원래는 더 가능한데 다른 분들도 사용하시기 때문에 이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 웨딩홀 : 제가 방문했을 당시 새로 생긴 곳이어서 그런지 아직은 많은 분들이 찾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방문했을 때 결혼을 하시는 팀이 없어서 넓은 홀을 마음 편히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여서 외관은 제일 깔끔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보고선 홀딱 반한 부분이 바로 이 버진로드입니다. 엄청 길어요. 헤리츠의 2배는 되어 보였죠. 그러나 하객이 있는 곳과 따로 구분점이 없다는 점. 즉 버진로드와 하객이 같은 선상에 놓여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유에 대해서 물어보니 직원분께서 말씀하시길 높게 단상이 올라가 있는 경우 하객분들이 아래서 위로 쳐다보는 부분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약 버진로드가 긴 곳을 선호하시는 예신님이라면 브라이드밸리를 추천드립니다.

 

 

 

혼주분들 메이크업을 받는 공간도 이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분장실 느낌이죠? 제가 알아봤을 때 당시만 하더라도 프리랜서로 메이크업을 하시는 분이 직접 와서 해준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럴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신부대기실도 넓으면서 깔끔하죠?

 

 

  • 음식 : 제가 방문했던 당시에는 결혼식을 하는 팀이 없어서 따로 음식은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피로연장이 정말 넓게 되어 있기 때문에 보증인원이 많으신 분들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날 어떠한 음식이 나오는지 보지는 못했지만 주방 상태가 아주 깨끗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헤리츠, 더휴, 브라이드밸리 총 3곳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또 지금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변해 있을 수 있다는 점! 그래도 강남 웨딩홀 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자면 내가 직접 가보고 싶은 곳의 리스트를 정해놓고 투어 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많아도 가기 힘들어요. ㅋㅋ 또 강남/강북 등 지역도 정하시고, 웨딩홀을 볼 때 어떤 점을 1순위로 두 실지에 대해서 미리 이야기를 나누시면 조금 더 선택하시길 수월하실 것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1순위가 교통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합의를 본 부분이 바로 식대였어요! 우리가 어느 정도 선까지 허용을 할 것인지를 미리 정했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식대 차이가 고작 2-3천 원 차이라고 할지라도 하객분이 몇백 분이 오시기 때문에 나중에 그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실제로 저희는 보증인원을 생각보다 조금 더 잡아놨어요. 혹시라도 오셨다가 식사를 못하고 가실까 봐서요. 이게 결국엔 다 돈이랍니다. 이런 것 역시 어느 정도 정확하게 알아두시면 오차범위가 적어지기 때문에 이런 거에서 충분히 돈을 절약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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