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의 소소한 이야기

우선 저는 2018.6.30일에 결혼을 했습니다.

이 글은 혹시라도 결혼을 준비하고 계시는

예신 예랑 님을 위해 쓴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액세서리를 선호합니다. 특히 "반지"를 유독 좋아합니다. 사실 저는 단 한 번도 커플링이라는 것을 껴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부모님께서 사주신 반지나 또는 혼자서 사서 끼곤 했는데요. 아무래도 결혼이라는 것을 하다 보니 결혼반지에 대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 같은 반지를 나누어 끼는 일이니 더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거죠. 그래서 웨딩홀을 결정하고, 신혼여행을 계획한 후 가장 먼저 예물을 보러 갔습니다.

 

 

 저는 명품반지에 대해서는 이때 당시만 해도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름 있는 브랜드의 경우 디자인이 다 비슷하기 때문에 맞추기 싫어했죠. (물론 지금은.. 끼고 싶은 브랜드가 생겼습니다..ㅋㅋ 여자의 변덕이란)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몰라서 고민하던 중에 그때 당시 담당해주셨던 플래너님께서 추천을 해주셨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프리뮤스라는 곳이었죠. 

 

 

사실 저희는 남들이 추천을 해주면 웬만해서는 그냥 그곳으로 갑니다. 정서방과 저는 말을 잘 듣는 편이죠. 원래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해야 하는데, 이때 당시 저는 예복을 보러 갔다 바로 근처에 프리뮤스가 있기에 전화로 혹시 바로 가도 되는지 여쭈어 봤습니다. 보통 상담을 하게 될 경우 1시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통화할 때 혹시 어디를 통해서 오는지 물었고, 저는 이때 당시 "다이렉트"를 통해서 진행했기 때문에 담당 플래너님의 추천으로 간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근처이기도 하니 오시면 바로 상담 진행해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통화 후 진짜 5분도 안돼서 프리뮤스에 도착을 했는데, 처음 들어갈 때 굉장히 친절하게 맞이해주셨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분이 이사님이셨습니다. 사실 첫인상이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인데 들어가자마자 반겨주니까 기분이 좋았답니다.

 

 

사진만 봐도 매장이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죠? 이때 당시 6시 20분쯤 방문을 했는데 원래 마무리를 할때여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말 마음껏 사진 찍고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참, 처음 입구에 들어가 시 전 "벨"을 누르시면 안에서 문을 열어주십니다.

 

 

실제로 방문하시면 아시겠지만, 안에는 종류가 다양한 반지가 진열이 되어 있었습니다. 방문했을 당시 따로 보는 스타일이 있는지 물어보셨는데, 저랑 정서방의 경우 깔끔한 것을 선호한다고 해서 처음에 몇가지를 가져왔는데 뭔가 제 눈에는 잘 차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눈에 보이는 것을 하나 집었는데 "화려한 것을 선호하시네요"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ㅋㅋㅋ 제 눈에는 제가 고른 정도가 나름 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물론 정서방과 저와 보는 차이도 있었어요. 저의 기준에서 깔끔함이란 어느정도 반짝이는 게 있는 정도였고, 정서방의 깔끔함이란 반짝이는 게 없는 스타일, 제 기준에는 약간 밋밋한 스타일이었죠.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둘이서 함께 같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합의점이 필요했는데, 상담해주시는 분께서 센스가 있으셔서 정말 수십 가지의 종류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저희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짧은시간에 한 30점 정도의 반지를 구경했답니다. 아마 사람이 없을 때 가서 더 다양한 결혼반지를 볼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2018년 당시에는 다이렉트를 통해서 프리뮤스를 방문하게 될 경우 25%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평일날 가서 계약을 할 경우 30%까지 할인을 받는 것은 물론, 패션 가이드 링 2종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고, 귀걸이 + 목걸이 세트로 5종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데 이 둘 중에서 하나를 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결혼반지 자체를 남편과 함께 가이드가 있는 것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패션 가이드 링, 귀걸이 목걸이 세트를 하지 않는 대신에 조금 더 디씨를 해달라고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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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뮤스에서 결혼반지를 계약할 경우 양가 혼주분들 귀걸이 또는 브로치를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은 실제로 저희가 받은 귀걸이와 브로치 랍니다 :) 

 

또한 계약 시 웨딩촬영을 할 때, 티아라 목걸이 셋트까지 3종으로 대여를 해주는데요. 촬영날을 미리 말씀하시면 그전에 미리 준비를 해두시기 때문에 오셔서 바로 준비된 제품을 가져가시면 되는데요. 실제로는 저는 여기서 빌려간 제품으로 웨딩촬영 예쁘가 잘했습니다. 특히 웨딩 촬영할 때 티아라가 생각보다 중요한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평일날 촬영을 해서 그런지 티아라도 너무 예쁜 것으로 보내주셔서 예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짠! 실제로 저희가 맞춘 웨딩밴드 랍니다. 사실 맨 처음에 정서방이 남자가 무슨 가이드 링이냐 그냥 저만 하라고 했는데, 이 반지는 가이드 링이 함께 있어야지 빛이 난답니다. 원래 남자들은 초반에만 반지를 끼고 그 후로는 끼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부터 결혼반지 빼고 다니면 죽는다 라고 세뇌아닌 세뇌를 시켜서 그런지 지금도 아주 잘 착용하고 다닌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무광이 너무 이뻐서 좋았는데요. 단점으로는 생활기스(흠집)가 너무 잘납니다. 지금은.. 둘 다 반지의 흠집이 장난이 아니에요. 그래도 둘이 함께한 첫 반지이기 때문에 아직도 서로 잘 착용하고 다니고 있답니다. 물론 몇 년이 더 흐르고 나서는 다시 바꿀 예정이에요! 그때는 제가 정서방을 위해서 하나 사주어야 겠습니다.

 

 

본식 때 예쁘게 네일을 받고선 반지를 낀 모습이에요. 네일이 예쁘다며 사진을 찍어주셨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결혼을 곧 앞두고 계신 분들의 경우 웨딩 밴드에 어느 정도의 가격을 쓸 것인지 미리 상의를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미리 생각해둔 디자인이 있는 경우 사진을 찍어 가시면 훨씬 더 수월하게 진행하실 수 있답니다. 그럼 모두들 예쁜 결혼반지를 맞추시길 바 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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