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의 경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지는 않지만 대다수 셀카를 찍는 것을 선호하실 텐데요. 우리가 사진을 찍을 때 항상 도움을 받는 어플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스노우, 유라이크, 소다 등이 있죠. 분명 나지만 왠지 모르게 내가 아닌 것처럼 저절로 얼굴도 줄여주고 피부도 뽀얗게 만들어주고 심지어 쌩얼인 상태에서도 메이크업 효과를 넣어서 얼굴을 조금 더 예쁘게 만들어 주는데요.
결혼사진의 경우 전문 업체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원본 사진을 받고 나면 와우.. 식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만 그런 거 아니고 모두들 그래요. 특히 그동안 셀카 어플을 통해서 나의 모습을 착각했더라면 원본 사진을 받게 되면 그동안 내 얼굴을 잊고 살았구나 라는 생각과 왜 이렇게 더 통통하게 나왔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부분은 우리에게는 바로 웨딩 사진 보정 업체가 있기 때문이죠!
짜잔~! 요게 바로 제가 "인바이트유"라는 곳에서 웨딩 사진 보정을 받은 사진이랍니다. 보시면 전체적으로 몸도 슬림해지고 팔뚝 살도 여리여리하게 바뀌었습니다. 우선 저는 사진을 보정할 때 누가 보더라도 "나"라는 느낌이 절때 없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보정도 정도껏이지 너무 지나치게 할 경우 내가 나를 보더라도 이게 나인지 모르면.. 남들이 봤을 때는 더한 느낌이 들 테니까요.
저는 셀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작정하고 메이크업받고 예쁜 드레스 입고 사진에 그렇게 공을 들였는데 당연히 후보정을 들어가야겠죠? 그래서 800장 중 후 보정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장수가 73장이나 됩니다 ㅋㅋㅋㅋ 정말 많죠?
이때 당시 생각보다 많은 장수를 맡겨야 했기 때문에 카페에 가서 여러 예신님들의 글을 살펴본 결과 대표적인 곳이 총 3군데가 있었습니다. 라x포x, 잉x잉x, 오x정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인터넷을 찾아보고 마음에 들었던 인바이트유입니다. 이때 당시만 해도 제가 즐겨 찾던 인터넷 카페에서 인바이트유는 웨딩 사진 보정으로 그렇게 자주 언급이 되지 않은 곳이었고 오히려 모바일 청첩장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총 4군데에 모두 한 장씩만 의뢰를 맡겨봤어요. 나름 대량의 사진을 맡기는 거기 때문에 각자 어떠한 스타일로 나오는지 궁금했던 것이죠. 지금부터는 저의 아주~ 주관적인 느낌으로 후기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업체가 정말 좋고 어디가 나쁘다 라는 기준이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내 눈에 예뻐 보이는 곳에 제일 좋은 곳이라는 점! 감안하셔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사진을 맡긴 시점은 2018년도 4월이기 때문에 비용 및 다른 부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라x포x : 비용 장당 3,000원 처음 맡기고 진행했던 3곳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여기에서 진행하려고 했는데,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뭔가 2%의 아쉬움이 남아서 끝까지 고민했던 곳입니다.
2. 잉x잉x : 이때 당시 샘플은 무료로 진행했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은 또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내용은 다시 한번 확인하시길 바래용:) 많은 예신님들이 괜찮다고 추천해 주신 곳이었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제 느낌에는 좀 과하다는? 느낌이 있던 것입니다. 우선 저는 몸매 라인 보정과 얼굴선 정리를 원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웨딩 사진 보정보다는 좀 과해서 이게 나인가?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라는 것은 알아볼 수 있으나 누가 보더라도 아~ 뽀샵했네 하는 정도랄까? 그러나 이왕 돈 쓰는 김에 포토샵 한 느낌이 나더라도 확실히 예쁜 사진을 원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3. 오 x정 : 비용은 4,000원이에요. 개인적으로 저와는 잘 맞지 않았던 곳입니다. (어디까지나 저만의 주관적 생각이에요. 다른 분들은 만족하신다는 분들 많습니다) 우선 이곳은 사진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주는데요. 비용 대비 괜찮은가?라는 생각했을 때 그 결과물이 제 입장에서는 다소 만족감이 떨어졌던 곳입니다.
그래서 후보정한 사진을 받고 제가 생각한 자연스러운 느낌과 다소 차이가 있어서 조금만 더 손봐주실 수 있냐고 해서 다시 또 작업물을 받았는데 두 번째 받은 것은 ㅠ.ㅠ 너무 또 포샵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게도 요청사항에 대해서 바로바로 손을 봐주시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시려고 노력해주셨는데 ㅠ.ㅠ 제가 생각한 느낌과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처음에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들었던 라 x포 x에서 진행을 하려고 하다 아쉬워서 찾다 알게 된 곳이 바로 위에 설명드린 인바이트유였어요! 그래서 뒤늦게 샘플을 맡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기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 느낌을 보니 제가 딱 선호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샘플 사진 1장 맡겨서 며칠을 기다리니 한번 도박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73장을 몽땅 맡겼습니다 ㅋㅋ
4. 인바이트유 : 일반 보정의 경우 3,000원 스튜디오 색감을 살리거나 합성 씬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4,000원 이었어요. 그래서 각각 사진에 맡겼고 비용은 총 220,000원을 과감하게 썼답니다. 결과는 120% 만족했어요.
73장을 맡긴 것 중 다시 재수정을 요청드린 것은 딱! 1장입니다. 이것도 얼굴이나 몸매 보정이 아닌 사진이 약간 삐딱하게 되어 있어서 그 부분만 다시 요청을 드렸답니다. 얼마나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느껴지시죠? 이때 당시 (2018.04월)에는 한 달 동안 사진이 무료 수정이 가능했는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제가 이렇게 웨딩 사진 보정을 받고 나니 한 가지 알게 된 것은, 확실히 스튜디오의 색감 자체는 그곳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그런지 아무리 따라 한다고 하더라도 그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지난번 웨딩 앨범 제작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색감 때문에 아크릴 액자를 스튜디오에서 구매한 1인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색감 자체는 스튜디오 자체가 예쁘지만 몸매 라인이나 얼굴선 정리는 인바이트유가 훨씬 더 이뻐서, 달빛스쿠터에 양해를 구해서 원본사진에 + 달빛스쿠터 색감을 입힌 사진을 받고, 인바이트유에 넘겨서 후 보정을 받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각 스튜디오만의 고유한 색감을 원하시는 분들의 경우 업체에 양해를 구해서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웨딩 보정 사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각 업체마다 장, 단점이 있는데 누군가에는 장점이 단점이 될 수 있고,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은 남들에게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조건 후기 하나만 보고 업체를 선정하기보다는 내가 직접 내 사진을 한 장이라도 먼저 샘플로 보내고 결과물을 보고 선택하는 게 후회하지 않는 길이지 않을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