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니의 소소한 이야기

저는 작년 10월 말에 영등포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받았던 내용을 재작성한 부분이기 때문에 올해 방문하시려는 분들의 경우 제가 쓴 내용과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결혼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신혼생활 1년은 기본으로 보내고 나서 아이를 갖겠다는 생각을 갖았습니다.

 

그러다 1년반정도 시간이 흘러 슬슬 2세를 갖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산전검사를 받았어요. 사실 결혼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산전검사를 받았다는 사람반, 안 했다는 사람 반인데 보건소를 통해서 받으면 기본적인 것은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출처 : 언스플래쉬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

 

이기 때문에 이시간은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사실 저는 이때 한 11:15분경 도착했는데 간당간당했습니다.

최대한 스피드 하게 끝내고자 남편하고 후다닥 빨리 일을 처리했는데, 거짓말 안 하고 12시 땡 하니까 노랫소리(?)가나오더니 우르르 나오셔서 점심식사하러 가십니다. 그러니 마음 편하게 일을 보기 위해서는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보건소 산전검사 준비물 : 신분증, 등본(부부임을 확인하기 위해서)

참고하실 점은, 저희 결혼했으니까 산전검사하러 왔어요. 한다고 해서 선생님께서 "아, 두 분이서 결혼하셨군요? 그럼 산전검사해드릴게요"라는 말로 일처리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이 진짜 부부인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등본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물론, 저는 보건소 바로 옆에 영등포구청이 있어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도착을 했을 당시에, 설문조사(?)를 해야 합니다. 2019년에는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 지금은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억나는 것은 설문내용이 뭔지 구체적으로 기억은 안 나지만, 질문에 답하는 것이 너무 극단적이었다는 것만 기억이 납니다. 남편도 너무 답변이 극단적인 거 아니냐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왜 설문지를 만들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건지 의문입니다.

 

설문조사가 끝이 나면, 스마트폰으로 가입을 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요. 어떤 건지는..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지 따라 하시면 되는데요. 참고로 시간적 여유가 없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각 지역 보건소에 미리 연락을 하셔서 예약을 잡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거나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따로 예약을 잡으라는 말이 없었는데 미리 예약 잡고 가면 혹시라도 사람이 많더라도 대기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하니 이 부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설문조사 - 스마트폰 가입 - 혈압측정 - 흉부 x레이 - 소변검사 - 채혈

각 보건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제가 이때 검사받았던 순서는 이렇습니다. 저희는 시간을 촉박하게 갔기 때문에 최대한 점심시간에 피해를 안 드리려고 초스피드로 진행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점심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검사항목의 경우 위에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는데요. 이것 외 추가적으로 검사를 받고 싶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병원을 가시면 됩니다.

보건소의 장점 중 하나, 기본적인 산전검사 비용이 무료입니다. 그리고 2019년에 방문했을 당시 정자검사를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무료로 진행해주고 있다고 해서, 정서방은 진행했습니다. 종이를 따로 주시고 해당하는 병원에 시간이 편할 때 방문하면 되는데 반드시 꼭! 예약하고 가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정서방 역시 이런 거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다고 궁금해했는데 보건소 찬스를 통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아주 아주 훌륭했습니다. 특급 칭찬해. 정서방

 

아 그리고, 영등포 보건소에서 채혈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신데요. 헌혈하거나 따로 검사받을 때 피 뽑을 때 유독 아픈 느낌이 날 때가 있는데 여기는 하나도 아프지 않아서 이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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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책자를 하나 주시는데, 중요한 부분은 따로 체크해서 한 번씩 말씀해 주시는데요. 알고 있는 내용도 있고 새로운 내용도 있으니 이왕이면 받아보신 김에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엽산을 따로 챙겨주십니다.뭔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랄까? 엽산을 받고 나서 남편과 꾸준하게 복용을 하고 있었는데, 한 달이 지나니까 자꾸 까먹게 되던데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 여자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꼭!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

모든 검사가 끝이 나면 일주일 후에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이 좋아졌따고 느껴지는게 검사 결과는 영등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 한데요. 단, 난소검사의 경우 무조건 방문수령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때 일이 있어서 혹시 몰라 남편에게 등본과 제 신분증을 함께 보냈어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산전검사 결과 확인하는 방법

 

그럼 지금부터는 보건소홈페이지에서 산전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오른쪽에 [검사 결과 조회]를 클릭합니다. 본인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시고 공인인증 또는 디지털원 패스로 본인인증을 받으시면  바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것 기본적인 것 들만 진행하기 때문에 이외 더 구체적으로 받고 싶으신 분들의 경우 검사받은 부분을 제외하고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를 받으시면 되는데요. 저와 남편은 모두 건강한 수치가 나왔답니다.

 

사실 제가 제일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B형 간염과 풍진이었는데 다행히 저는 모두 항체가 있었습니다. 항체가 없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럴 경우 6개월 정도는 임신을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니 이점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산전검사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우리나라가 이런 부분들을 잘해주고 있구나 였습니다. 

 

기본적인 검사를 하더라도 사실 산부인과에 방문하게 되었을 경우 비용이 꾀 드는데 기초적인 검사라 할지라도 무료로 진행해 주면서 엽산까지 따로 챙겨주니 뭔가 좀 감동이더라고요. 알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고, 모르면 그냥 지나가게 되는 일이니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 보건소를 이용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G-health 공공보건포털

 

www.g-health.kr

 

 

산전검사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우리나라가 이런 부분들을 잘해주고 있구나 였습니다. 기본적인 검사를 하더라도 사실 산부인과에 방문하게 되었을 경우 비용이 꾀 드는데 기초적인 검사라 할지라도 무료로 진행해 주면서 엽산까지 따로 챙겨주니 뭔가 좀 감동이더라고요. 알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이고, 모르면 그냥 지나가게 되는 일이니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 보건소를 이용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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